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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앵 WRT 2020 WRC 철수 발표
입력 2019-11-23 18:49:04 l 최종 수정 2019-11-23 18:49:04

시트로앵 월드 랠리 팀이 2020 WRC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11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시트로앵 월드 랠리 팀은 에이스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거취에 따라 2020 WRC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시트로앵 WRT는 당초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에사페카 라피 듀오를 내세워 2020 시리즈 14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9 시즌이 끝난 뒤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2020 WRC에서 빠지기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트로앵 CEO 린다 잭슨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없는 2020 시즌을 그려보지 못했다면서 오지에와 같은 퍼스트 클래스 드라이버가 없는 상태에서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시트로앵을 떠난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토요타로 이적할 전망이다

WRC 통산 149전에 출전한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2013년부터 6년 연속 월드 랠리를 제패한 최강 드라이버.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와 M-스포트 WRT에서 WRC 정상에 오른 오지에는 올해 시트로앵 토탈 WRT로 옮겨 드라이버즈 3위를 기록했다.
 
시트로앵 WRT에서 올린 성적은 3, 8회 포디엄 피니시. 그러나 C3 월드 랠리카의 경쟁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 오지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시트로앵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시트로앵을 떠난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2019 WRC 드라이버즈 챔피언 오트 타낙을 현대 월드 랠리 팀으로 떠나보낸 토요타는 오지에와 함께 2019 시즌을 포드에서 뛴 엘핀 에반스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트로앵의 WRC 통산 전적은 102, 8회 매뉴팩처러즈 챔피언, 9회 드라이버즈 챔피언. 사라 WRC(2003~2005), C4 WRC(2008~2012)8년 동안 매뉴팩처러즈 타이틀을 휩쓴 시트로앵은 이후 폭스바겐, 포드, 토요타에 밀렸고, 2019 시즌에는 현대, 토요타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했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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