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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챌린지 개막전 태백 스피드웨이서 열전
입력 2019-05-13 16:34:22 l 최종 수정 2019-05-13 16:34:22

2019 슈퍼챌린지가 12일 태백 스피드웨이(12.500km)에서 2019 시즌 공식 1라운드를 치렀다. 올해 내구레이스 형태를 도입한 슈퍼챌린지가 첫 실전을 치르는 자리였다. 롤링스타트로 시작된 경기는 상대와 경쟁하고 자신과 싸우며 2시간의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날 내구레이스는 정해진 시간 안에 달린 거리로 승부를 가렸다.
 
엔진의 최대출력을 차량의 최저중량으로 나눈 출력 중량비를 기준으로 내구레이스의 세부 등급을 나눈 가운데 출전한 차종에 따라 S1S4 등급으로 구분돼 통합전을 벌였다. S1 등급은 엔진 배기량에는 제한이 없지만 출력 중량비를 까다롭게 맞춰야 한다. S4 등급은 2000cc 미만 전륜구동 자연흡기 차량과 1400cc 미만 전륜구동 터보 차량이 출전할 수 있다.
 
S1 등급에서는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팀의 김성현-정원형 조(103, 2시간0051538)가 우승을 차지했다. S4 등급에서는 레퍼드 레이싱의 표중권-전원제(93, 2시간0102950) 조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는 여러 가지 새로운 양상을 선보였다. 타이어를 각 팀의 선택에 맡긴 가운데 국내 브랜드인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와 중국 브랜드인 제스티노 등의 제품이 등장했다. 슈퍼챌린지가 내구레이스 형태로 진행되면서 주행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의 역할이 중요해진 가운데 다양한 제품들이 그립력, 내마모성 등의 성능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조를 이루는 방식도 색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며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프로 드라이버인 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 감독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경기 출전기록이 없는 곽승준 선수와 한 조를 이뤄 S4 등급에 출전했다. 황진우 감독이 스타트 드라이버로 나선 경기 초반에는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2위와 50초 이상의 격차를 내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하지만 드라이버가 교체된 이후로는 초반에 벌어뒀던 격차를 유지하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어느 한 선수의 압도적인 실력만으로는 우승을 차지하기 어려운 내구레이스만의 묘미가 드러난 대목이었다.
 
더불어 레이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자동차 정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슈퍼레이스의 직원으로 일해온 안인찬(원레이싱)은 장대성과 한 조를 이뤄 S1 등급에 출전해 3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냈다. 드라이빙 스킬이 출중한 드라이버를 앞세운 팀뿐만 아니라 레이스의 흐름을 이해하고 차량의 상태를 잘 파악해 적절히 대비하는 능력을 갖춘 팀도 포디엄에 도전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셈이다.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는 박종근-이도현(쿼드로 이레인 레이싱팀, S1 등급) 조의 경주차에 문제가 발생해 체커기를 받지 못하고 멈춰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같은 팀의 김성현-정원형 조가 우승을 차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였다.
 
스파크 원메이크로 치러진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는 김도윤이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타깃 트라이얼에서는 자신이 정한 118.454초 랩타임에 0.01초 차까지 근접한 서현수가 우승했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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