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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선 택한 인디고 레이싱의 미래는?
입력 2018-03-10 21:30:39 l 최종 수정 2018-03-10 21:44:42

1997년 국내 모터스포츠에 첫 발을 내딛은 인디고 레이싱. 올해로 팀 출범 21년째를 맞이한 인디고 레이싱은 그동안 BAT GT 챔피언십, KSF 제네시스 쿠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등 우리나라 간판 자동차경주에 참가해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오랜 레이싱 커리어에 걸맞게 다수의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인디고 레이싱은 실력파 드라이버와 미캐닉을 배출한 것으로도 주목을 끌어왔다. 2017 슈퍼레이스 슈퍼6000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 슈퍼6000 최다승 주자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 KARA 통산 최다 출전,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이재우, E&M 모터스포츠의 베테랑 오일기 등이 인디고 레이싱 캠프를 거쳐 간 드라이버들. KARA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7명 중 5명이 인디고 출신인 점을 들지 않더라도 이 팀의 연륜은 팬들에게 두텁고 깊게 각인되어 왔다.
 
그러나 인디고 레이싱의 최근 행보에서 우리나라 정상 자동차경주 무대를 호령한 과거의 모습을 읽기 어렵다.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관록의 여운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예전과 같이 탄탄한 팀워크에 뿌리를 둔 강력한 팀컬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디고 레이싱의 널뛰기 행보는 무엇보다 팀 운영 전반을 책임질 리더의 부재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 문외한들을 연이어 팀 수뇌부 자리에 앉혀온 인디고는 표면적으로 무던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그 사이 팀 고유의 조직력과 남다른 경쟁력은 설 자리를 잃어갔다.
 
오래전 풍년농사의 낙곡에 취한 인디고. 믿을 만한 선장 없이 항해에 나선 인디고 호의 표류는 최근 들어 두드러졌다. 드라이버 라인업과 기술진 운영, 참가 종목 설정 등을 상식적인 잦대와 다르게 적용한 결과다.
 
이에 따른 여파는 곧 성적으로 이어졌다. 2017 슈퍼레이스 GT1 팀 챔피언십 부문 3. 신흥 강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GT1 타이틀을 내준 인디고는 시리즈 7라운드 중 1, 2회 포디엄으로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개막전 이후 뛰어든 슈퍼6000에서도 인디고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팀 이름을 바꿔가며, 더불어 시즌 중에 감독과 기술진을 교체하며 슈퍼6000 경쟁 대열에 합류했으나, 멀리 앞서 달려간 라이벌 진영의 그림자조차 밟지 못한 채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적절하다고 보기 어려운 운영진, 불협화음에 흔들린 기술진이 팀 발전을 견인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수순. 오랜 시간, 팀 성장에 기여해온 기술진들이 하나 둘 인디고 캠프를 등지게 되자 검증되지 않은 다국적 미캐닉들이 그 자리에 들어섰다.
 
예전의 명성에 부합하지 않는 노선에 발맞춰온 인디고 레이싱은 올해 아시아권 GT 레이스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2017 시즌에 출발한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에 출전한다는 내용이다.
 
상당한 자금력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국외 자동차경주 진출은 여러 면에서 고무적인 일이지만, 드라이버를 제외한 대다수 기술진을 용병으로 채우고 국내 레이싱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근거 없는 출사표에는 냉철함을 상실한 인디고의 현실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경주 챔피언 후보 영순위에서 한 발 벗어나 아시아권 GT3로 눈을 돌린 인디고 레이싱의 새로운 노선은 어느 곳을 향하고 있을까? 우려와 다른 행보를 기대하지만, 또한 해외 무대에 도전하는 드라이버들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최근 몇 년 동안 드러난 인디고의 엇박자 걸음을 대입하면 요란한 출사표를 신뢰하기 어렵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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